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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문서를 작성하다 보면 평소에는 별문제 없이 사용하던 표현도 막상 문서에 넣으려 하면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신청 할'과 '신청할', '그 동안'과 '그동안', '상기', '의거', '개소'처럼 행정기관에서 익숙하게 사용해 온 표현도 공공언어 관점에서는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공공언어에서는 단순히 맞춤법만 맞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고, 쉽고, 간결하게 전달되는 문장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번호 | 자주 쓰는 표현 | 권장 표현 |
|---|---|---|
| 1 | 신청 할 | 신청할 |
| 2 | 그 동안 | 그동안 |
| 3 | 시행한바 | 시행한 바 |
| 4 | 7월말 | 7월 말 |
| 5 | 시행이전 | 시행 이전 |
| 6 | 2026.10.14. | 2026. 10. 14. |
| 7 | 매 1년마다 | 매년 / 1년마다 |
| 8 | 기간 동안 | 기간 / 동안 |
| 9 | 불편함이 많았다 | 불편이 컸다 |
| 10 | 제공받다 | 받다 |
| 11 | 나타나고 있다 | 나타났다 |
| 12 | 상기 | 위의 |
| 13 | 개소 | 곳 |
| 14 | 일할 계산 | 날짜 계산 / 사용한 날수에 따라 계산 |
| 15 | 원스톱 | 한 번에 / 일괄 |
| 16 | ○○법에 의거 | ○○법에 따라 |
| 17 | 지자체 |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 |
| 18 | AI | 인공지능(AI) |
| 19 | R&D | 연구 개발(R&D) |
| 20 | 인프라 | 기반 |

신청 할 수 있습니다.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하다'가 하나의 동사이므로 활용한 '신청할'도 붙여 씁니다.
'그동안'은 하나의 단어이므로 붙여 씁니다.
여기서 '바'는 의존 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7월 말까지 제출 ⭕
'말'이 어떤 기간의 끝을 뜻할 때는 앞말과 띄어 씁니다.
제도 시행 이전 ⭕
사업 시행 이전
계약 체결 이전
시스템 구축 이후
연·월·일을 마침표로 나타낼 때에는 각 숫자 사이를 띄어 쓰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매년 점검합니다. ⭕
1년마다 점검합니다. ⭕
'매'와 '마다'는 의미가 겹치므로 둘 중 하나만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사업 추진 기간에 발생한 문제
또는
사업을 추진하는 동안 발생한 문제
민원인의 불편이 컸습니다. ⭕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받다'만으로 의미가 충분하다면 굳이 표현을 길게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조사가 끝난 결과라면 완료된 사실에 맞게 표현하는 것이 더 간결합니다.

위의 내용과 같이 처리하고자 합니다.
행정문서에서 익숙한 표현이라도 보다 쉬운 말로 바꾸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쉼터 5곳을 설치하였습니다.
사용한 날수에 따라 계산하여 부과합니다.
전문적인 행정용어보다 국민이 뜻을 바로 이해할 수 있는 표현이 좋습니다.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는
일괄 처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법 제10조에 따라 다음과 같이 시행합니다.
'의거하여'라고 쓸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따라'가 더 쉽고 자연스럽습니다.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 담당자와 협의하여...
약어는 처음 등장할 때 전체 명칭을 먼저 보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지능(AI) 기반 민원 안내 서비스
지역 관광 기반 확충
또는
관광 기반 시설 확충

그렇지는 않습니다.
업무 특성상 AI, R&D, TF, MOU 등과 같은 표현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처음 읽는 사람도 의미를 알 수 있도록 처음 등장할 때 뜻을 함께 설명하는 것입니다.
○ 연구 개발(R&D)
○ 전담 팀(TF)
○ 업무 협정(MOU)
| 어려운 표현 | 쉬운 표현 |
|---|---|
| 인프라 | 기반 |
| 로드맵 | 단계별 이행안 |
| 프로세스 | 과정·절차 |
| 시너지 효과 | 상승효과 |
| TF | 전담 팀·특별 팀 |
| MOU | 업무 협정·양해 각서 |
| 허브 | 중심축 |
상기 사항에 의거 금번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오니 제반 사항을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위 사항에 따라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니 관련 내용을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부서에서는 금번 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각 부서에서 제출한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향후 사업 추진계획에 반영하고자 하오니 관련 자료를 기한 내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우리 부서에서는 이번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 각 부서에서 제출한 자료를 검토하여 사업계획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 관련 자료를 2026. 10. 30.까지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 불필요한 한자어를 사용하지 않았는가
☑ 외국어나 영문 약어를 바로 사용하지 않았는가
☑ 처음 등장하는 약어의 뜻을 설명했는가
☑ 같은 의미의 표현을 중복해서 사용하지 않았는가
☑ 주어와 서술어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가
☑ 한 문장이 너무 길지 않은가
☑ 날짜와 숫자 표기가 정확한가
☑ 띄어쓰기가 맞는가
☑ 국민이 읽었을 때 바로 이해할 수 있는가
아닙니다. 다만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이라면 쉬운 말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할 수 있지만 '위의', '앞에서 말한'처럼 쉬운 표현이 더 직관적입니다.
업무상 필요한 경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 등장할 때 인공지능(AI), 연구 개발(R&D)처럼 뜻을 함께 적는 것이 좋습니다.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문서 성격에 따라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처럼 자연스럽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정확성뿐 아니라 쉽고 자연스러우며 국민이 바로 이해할 수 있는 표현인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문서를 잘 작성하려면 어려운 행정용어를 많이 아는 것보다 정확하고 쉽게 표현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으로 기억해 둘 표현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청 할 → 신청할
그 동안 → 그동안
시행한바 → 시행한 바
7월말 → 7월 말
매 1년마다 → 매년 또는 1년마다
상기 → 위의
개소 → 곳
원스톱 → 한 번에
R&D → 연구 개발(R&D)
인프라 → 기반
특히 공문서를 작성한 뒤에는 맞춤법만 확인하지 말고 “이 표현을 처음 보는 국민도 바로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기준으로 다시 읽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공공언어의 목적은 문서를 어렵고 전문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내용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것입니다.
한 줄 정리 : 공문서는 '어려운 행정말'보다 '쉽고 정확한 우리말'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 공공언어의 출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