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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5종 경기종목 규칙 성승민 전웅태

    근대 5종은 종목 자체가 복합적이고 룰도 어렵고 복잡하여 대중들이 잘 모르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우리나라 근대 5종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2020 도쿄올림픽에서 전웅태 선수가 대한민국 올림픽 근대 5종 역사상 최초로 동메달의 성적을 냈고,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성승민 선수가 아시아 최초 여자 근대 5종 동메달 획득했습니다. 아래에서 근대 5종의 유래와 경기종목, 규칙과 성승민 전웅태 선수의 프로필도 함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근대5종 창시자, 유래

    올림픽 창시자 피에르 드프레디 쿠베르탱 남작은 '근대 5종 선수만이 올림픽 대회의 진정한 선수로 불릴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철인 3종처럼 특정 종목만 잘하는 것이 아닌 뛰고, 달리고, 싸우는 전쟁터에서 꼭 필요한 요소를 갖춘 선수가 진정한 올림픽 선수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근대5종 경기종목 규칙 성승민 전웅태근대5종 경기종목 규칙 성승민 전웅태

    근대 5종은 복합 경기 방식으로 1912년 스톡홀롬 올림픽에서 최초로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되었으며,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이기도 합니다.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인 피에르 드쿠베르탱이 직접 고안한 근대 5종은 나폴레옹 부하인 전령의 영웅담을 바탕으로 펜싱은 참가 선수 전원이 풀 리그를 벌리며 어디든 다 찔러도 되는 에페 종목입니다. 한 번 찔리면 끝나는 단판 승부이지만 근대 5종에서는 승패를 가려야 하기 때문에 동시타격은 무효 처리가 됩니다. ​

    2. 경기 종목 

    현대의 근대 5종은 4가지 세부 종목인 승마, 펜싱, 수영, 레이저런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레이저런이 육상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이 합쳐진 거기 때문에 5 종목이 됩니다. 그런데 왜 근대 5종이라고 부를까요? 이유는 고대 5종의 계승을 하기 때문입니다.

     

    ▼ 펜싱(Fencing): 펜싱 종목 중 에페를 사용하여 상대를 찌르는 방식의 1대1 대결

    근대5종 경기종목 펜싱근대5종 경기종목 펜싱

    각 경기에서 승리하면 1점을 획득하며, 모든 경기를 마친 후 누적 점수를 통해 순위가 결정됩니다. 펜싱은 승마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종목이며 특히 다섯 종목 중 유일하게 상대 선수들 간의 상대 전적으로 점수가 매겨지기 때문에 메달권 선수는 사실상 펜싱에서 절반 정도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수영(Swimming): 200미터 자유형 경주 

    근대5종 경기종목 수영

    근대 5종 경기에서 가장 먼저 시합하는 종목인 수영은 기록 경쟁으로 각 선수의 기록이 점수로 환산되며, 빠른 수영 속도로 최종 순위를 결정합니다. 200m를 25m 쇼트 코스 풀로 경기합니다. 자유형을 실시하여 2분 30초 들어온 선수에게 250점, 이보다 빠르거나 느릴 경우 0.33초당 ±1점으로 순위를 산정해 계산합니다.

     

     

     

     

     

     

    ▼ 승마(Horse Riding): 15개의 장애물을 넘는 350미터 경주

    근대5종 경기종목 승마근대5종 경기종목 승마

    선수들은 무작위로 할당된 말을 타고 장애물을 통과해야 합니다. 장애물을 넘어뜨리거나 시간 초과 시 페널티 점수가 부여됩니다. 무작위로 할당된 만큼 말과의 호흡이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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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마는 350~450m 의 주로에 설치된 장애물을 넘는 것을 토대로 점수를 매깁니다. 점수는 300점에서 시작해 12개의 장애물을 넘는데, 점프에 실패할 경우 –7점, 말이 점프를 거부하거나 처음 낙마한 경우 –10점, 제한 시간을 넘기면 초당 –1점이며 제한 시간의 두 배를 초과하거나 두 번 낙마하거나 말이 4번 거부하는 등 중대한 문제가 발생하면 경기가 종료되고 0점 처리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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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마가 이번 파리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빠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유는 추첨으로 배정받은 말의 상태에 따라 선수들의 명함이 갈리고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말을 때리는 일도 벌어져 동물 학대라는 비판의 우려 때문입니다.

     

    ▼ 레이저 런(Laser Run) + 크로스컨트리(Cross Country): 레이저 권총을 사용하여 정해진 표적을 맞히는 사격과 달리기를 결합한 종목 

    총 4번 반복하여, 800미터를 달린 후 사격을 합니다. 사격은 10미터 거리에서 정해진 표적을 맞혀야 하며, 혹시 맞추지 못하면 최대 사격 시간 50초가 끝날 때까지 달리지 못합니다. 시간이 제일 중요 요소로, 타깃을 맞히지 못하더라도 권총은 무한정 쏠 수 있습니다. ​

    근대5종 경기종목 레이저 런근대5종 경기종목 크로스컨트리

     

    특이한 점은 앞선 세 종목의 점수에 따라 출발 시각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가 먼저 0분 0초에 출발하고, 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1점당 1초마다 늦게 출발을 시킵니다. 그러면 1등과 120점 이상 차이가 나는 선수들은 2분이 되었을 때 한꺼번에 출발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여기서 순위가 곧바로 최종 순위가 됩니다. 종합 순위는 모든 종목의 점수를 합산하여 결정됩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권총사용을 배제하고 레이저 총을 사용하는 것으로 규칙이 바뀌었습니다.

    3. 규칙

    근대 5종의 펜싱은 어디든 다 찔러도 되는 에페 종목이며, 랭킹 라운드와 보너스 라운드로 나뉩니다. 예전에는 참가 선수 전원이 풀 리그를 벌이는 랭킹 라운드만 있었는데, 2015년 규정이 바뀌면서 랭킹 라운드와 보너스 라운드가 순서대로 치러집니다.

    근대5종 경기종목 규칙 근대5종 경기종목 규칙

     

    ▼ 랭킹 라운드

    한 번 찔리면 끝나는 단판 승부이며, 승자만 5점을 획득합니다. 1분 안에 승부가 안나면 두 선수 모두 패한 것으로 처리하는 라운드입니다. 전체 경기의 70%를 승리하면 250점이 주어지며, 전패하면 0점 처리됩니다. 여기에서 승리가 더 많으면 36명을 기준으로 1 승당 +6, 패배가 더 많으면 1 패당 –6을 가감합니다. 많은 선수가 풀리그를 치러야 하므로 보통 경기 전날 별도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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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너스 라운드

    랭킹 라운드 이후 치러지는 본 경기일에는 보너스 라운드가 진행됩니다. 단 하나의 피스트에서 랭킹 라운드의 최하위 2명의 대결을 시작으로, 랭킹 라운드와 똑같은 방식으로 30초간 시합을 합니다. 30초 이내에 먼저 혼자 찌르면 2점을 획득한 뒤 피스트에 남아있고, 찔린 쪽은 감점없이 피스트를 내려오게 됩니다. 간단히 말하면 사다리 방식으로 진행되는 방식이며, 만약 득점 없이 30초가 지날 경우 둘 중 랭킹 라운드 순위가 높은 선수가 승리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론적으로는 꼴찌 선수가 올킬해서 점수를 혼자 받아가는 것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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