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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닥터슬럼프 소개

    2013년 상속자들 이후로 10년 만에 다시 만난 박신혜, 박형식이 주연을 맡은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를 소개합니다. 부산 모의고사 1등 남하늘(박신혜)은 독기 품은 공부 천재로 훌라후프를 돌리며 강의를 보고, 화장실 가는 시간도 아까워 믹스 커피를 봉지째 먹으며 순수 공부시간만 하루에 17시간을 채워야지만 잠자리에 드는 독종 중의 독종입니다. 그녀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수학 정석 풀었을 때라고 대답할 만큼 열정적으로 공부에 미쳐있었습니다. 그런 그녀가 대학 입시를 위해 서울로 전학을 갑니다. 전학 간 학교의 또 다른 1등 여정우(박형식)는 적수 없는 만년 1등으로 여유롭게 공부했던 그 앞에 남하늘이 나타나면서 전쟁의 서막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은 없듯, 오직 한 명의 전교 1등을 가리기 위한 견제와 경쟁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습니다. 드디어 중간고사 성적이 나오고 결과는 남하늘이 1등을 하면서 여정우의 충격받은 모습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그 이후 둘의 경쟁은 시작되었고 닥터슬럼프 여정우(박형식)와 남하늘(박신혜)의 가장 찬란한 시절 혐오 관계 모드는 유쾌한 웃음을 안겼습니다. 무엇보다 세상 끝에 서있던 인생 최악의 순간, 14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재회 엔딩은 본격적인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습니다. 

    그들의 슬럼프

    어른이 된 여정우(박형식)는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스타 의사로, 남하늘(박신혜)은 능력 있는 마취과 의사로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늘 하던 대로 열심히만 하고 앞만 보고 달리면 되는 줄 알았던 인생에 불현듯 마음의 균형을 잃은 채 무기력한 삶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외롭고 지치고 우울한 시간을 보내게 되는 정서적 탈진의 시기 혹은 누군가 일부러 망쳐 놓기라도 하듯 인생이 뜻대로 되지 않는 그런 시기를 우리는 흔히 슬럼프라 칭합니다. 먼저 여정우는 안면 윤곽 수술 중이던 환자의 과다 출혈 사망으로 위기를 맞습니다. 뭔가 석연치 않은 듯 사고 당시에만 고장 났다는 수술실 CCTV, 병원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된 여정우 지문이 있는 항응고제 약병으로 인해 모두가 여정우를 의도적 살인자로 의심했습니다. 의문의 의료 사고와 수상한 정황들, 이와 엮인 백억 원대의 소송으로 그의 인생은 최악의 슬럼프에 빠지게 됩니다. 남하늘의 병원 생활 또한 녹록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지도 교수는 부당한 요구와 갑질로 괴롭혔고 자신의 실수마저 남하늘에게 떠넘기게 됩니다. 의사가 되기 전까지는 공부에 미쳐 살았고 의사가 된 후에는 일에 미쳐 살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몸과 마음이 지쳐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급성 담낭염으로 도로 위에 쓰러진 채 달려오는 트럭을 마주했습니다. 바로 그때 차라지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고 그 이후 트럭만 보면 그때 일이 생각나 병원을 찾게 됩니다. 남하늘은 우울증과 번아웃 증상을 겪고 있다는 진단을 받습니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있을 법한 우울증과 번아웃, 슬럼프 등을 소재로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켰으며 심폐 소생 로맨틱 코미디의 첫 페이지를 열었습니다.

    힐링 드라마

    드라마 닥터슬럼프는 '그 남자의 기억법', '역도요정 김복주'등으로 섬세한 연출을 선보였던 오현종 감독과 '간 떨어지는 동거', '김비서가 왜 그럴까'등에서 위트 있는 스토리 전개를 했던 백선우 작가의 만남과 로맨틱 코미디의 장인 배우 박신혜와 박형식의 만남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평범하고 일상적인 이야기 속의 힐링을 찾으면서 무탈하게 하루를 보내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깨닫게 해 줍니다. 스타 의사 여정우와 열정 닥터 남하늘이 각자의 이유로 다른 병을 가지고 있지만 같은 시기의 암흑기 속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희미한 빛을 비추며, 남하늘(박신혜)의 집 옥상에서 재회하게 됩니다. 한눈에 서로를 알아본 두 사람의 머릿속엔 그 시절 소년, 소녀의 모습이 떠올랐으며, 앞으로 서로가 서로의 빛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는 이들에게는 어떤 위로와 힐링, 웃음과 설렘, 공감 등을 선사할지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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